지멘스 선두로 인도 휴대폰 가격 대폭 인하

휴대폰 제조업체와 암시장 간의 휴대폰 판매 가격 편차가 관세인하 발표 이후 20-30%로 줄어 들었다. 이전에는 암시장과의 가격 차이가 35-45%나 되었다.

지멘스는 이미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이어 모토로라, 노키아, 삼성 등 제조업체도 이 번 주 내로 가격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가격은 이미 10%나 낮아졌고, 고가품일수록 가격 인하 폭은 크다. 주요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더불어 저가 기기는 우선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이번 관세 조치는 암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바일 산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처음 단행되는 유명 브랜드 휴대폰 제조업체의 가격 인하로 인해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지라도 암시장에 타격을 입혔지만, 암시장 역시 다시금 가격 인하를 시도할 것이라는데는 부정하지 않는다.

모토로라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었으나 146달러 이하의 저가 기기는 처분하고 177달러 선의 T19T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지멘스는 A35는 84달러 이하에 C45는 146달러에 판매 중이다. 노키아는 아직 최종가격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나 아마 약 10%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암시장이 주도해오던 휴대폰 시장에 합법적인 폭탄 세일이 널리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로 불법 수입 제품을 판매해 온 암시장은 평균 35-45%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왔으며, 일부 제품은 60%까지 인하해 왔다.

이처럼 가격차가 큰 것은 불법 수입자들은 수입관세 5%와 상쇄관세 16%를 탈세했기 때문이다. 이제 상쇄관세가 완전히 폐지되었으나 관세는 10%로 높아졌다.

이들 암시장에서 저가 판매가 가능했던 또 다른 이유는 비 규격 부품으로 제조된 기기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2001년 대략 총 240만개 정도의 휴대폰이 판매되었다. 이는 인도 신규 가입자수 220만을 약간 초과한 수치이다. 이와는 매우 대조적으로 전세계적 휴대폰 기기 판매량은 신규 가입자 수보다 훨씬 높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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