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KAPID)가 후임회장 선임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KAPID는 초대회장인 LG이노텍 김종수 대표이사 부사장이 한국전기초자 구미본사 운영담당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회장 선임에 착수했다.
김 회장의 공식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로 아직 1년여가 남아 있지만 비회원사인 한국전기초자로 자리를 옮길 경우 자동적으로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게 KAPID의 입장이다.
KAPID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광산업에 진출한 회원사 대표를 대상으로 차기회장 선임에 나서고 있으나 설립된 지 2년여밖에 안된 신설협회인데다 대기업 대표들이 소극적이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KAPID는 삼성전자 이기태 TN총괄부문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안과 LG이노텍 후임사장이 김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아주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불투명한 상태다.
KAPID 관계자는 “협회를 활성화시키고 초기 육성단계인 국내 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 대표가 회장을 맡았으면 하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회장 선임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와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한 대외활동과 교섭력을 발휘해 광산업을 집중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차기회장으로 선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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