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성능 테스트(1)

 

 ◆지원 기능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원 기능이다.

 전반적으로 세 프로그램 모두 기능은 충실한 편이다. 드래그앤드롭을 이용한 프로그램 압축 및 압축해제 기능이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컨텍스트(Context) 메뉴를 이용한 빠른 프로그램 실행, 압축해제 작업 없이 파일 실행 및 설치, 자동 풀림 압축 파일 만들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외의 기능은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알집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컨텍스트 메뉴의 활용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며 연결 프로그램을 이용한 바이러스 검사나 압축 파일의 암호 찾기 등의 기능도 알집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기능이다.

 그러나 암호 찾기 기능의 경우 기존의 암호 찾기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숫자나 각종 문자, 기호 등을 하나씩 조합해서 찾는 방식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구성된 암호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활용성을 떨어뜨린다. 다만 다른 프로그램이 시도한 적이 없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

 또 알집은 최근에 ALZ라는 자체 확장자를 이용한 분할 압축 기능 추가했으며 ALZ 이외에 ZIP, RAR, ACE 등으로 만든 분할 압축 파일도 풀 수 있다.

 밤톨이의 기본적인 기능은 이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컨텍스트 메뉴가 알집과 마찬가지로 다양하며 압축 파일을 e메일로 보내는 기능도 역시 알집과 유사하다. 그리고 분할 압축도 지원하는데 알집처럼 TZZ라는 자체 포맷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펜놀의 분할 압축 기능은 알집이나 밤톨이보다 앞서 선을 보였으며 한때 많은 사용자들이 분할 압축을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글 메뉴와 영문 메뉴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밤톨이나 알집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e메일 전송 기능은 갖고 있질 않다.

 지원 기능의 측면에서 몇가지 특징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세 프로그램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원하는 압축 포맷의 경우 알집 29개, 밤톨이 20개, 지펜놀 13개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압축 포맷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그램의 성능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다.

 

 프로그램 기능 비교

 알집 밤톨이 지펜놀

 지원하는 포맷 수 29 20 13

 드래그앤드롭 기능 O O O

 압축파일 내부에 파일 추가 O O O

 압축파일 내부의 파일 삭제 X O O

 자동 풀림 압축 파일 만들기 O O O

 파일 테스트 기능 O O O

 압축 파일 내부에 있는 파일 실행·설치 O O O

 컨텍스트 메뉴를 이용한 압축·압축해제 O O O

 분할 압축 O O O

 압축 파일 e메일로 전송 O O X

 압축 파일 아이콘 설정 O X X

 컨텍스트 메뉴 설정 O O X

 한글 메뉴 지원 O O O

 영문 메뉴 지원 X X O

 도움말 O O O

 압축 파일 암호 설정 O O O

 압축 파일 암호 찾기 O X X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기능을 나타내는 창구다. 인터페이스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사용자가 그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기 힘들다.

 전반적으로 세 프로그램 모두 기능은 충실한 편이다. 드래그앤드롭을 이용한 프로그램 압축 및 압축해제 기능이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컨텍스트 메뉴를 이용한 빠른 프로그램 실행, 압축해제 작업 없이 파일 실행 및 설치, 자동 풀림 압축 파일 만들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외의 기능은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알집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다. 사용자 환경 설정의 자유도도 상당히 높아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사용 항목 설정이나 압축 및 압축 해제 폴더 설정, 컨텍스트 메뉴 설정 등 프로그램 사용 전반에 걸쳐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연결 프로그램 설정이나 바이러스 프로그램 설정, 압축 파일 아이콘 설정 등 밤톨이나 지펜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 항목들이 사용자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톨이는 작년 11월에 완전한 프리웨어로 전환하면서 인터페이스나 아이콘 등을 대폭 수정했다. 윈도탐색기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어 파일 탐색이 쉽고 미약하나마 윈도탐색기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사용자 환경 설정 부분은 기본 설정과 파일 연결, 컨텍스트 메뉴 설정 부분 정도로 간략하게 구성했다. 대신 컨텍스트 메뉴 설정 부분은 다양한 항목과 형태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세밀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펜놀은 밤톨이나 알집에 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은 다소 뒤지는 편이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컨텍스트 메뉴도 다양하지 못하다.

 하지만 밤톨이와 마찬가지로 윈도탐색기 형태로 프로그램 창을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고 프로그램 내에 ZAEdit라는 텍스트뷰어를 삽입해 압축 프로그램 안에 있는 텍스트 문서의 편집과 인쇄가 가능하다.

 압축 파일 안에 있는 그림 파일의 경우 연결 프로그램이 있다면 프로그램 창 왼쪽에 섬네일 형식으로 표시되는 것은 지펜놀만의 특징 중 하나다. 사용자 환경 설정 부분은 세 프로그램 중 가장 간단하게 구성돼 있는데 연결 파일 부분은 제외하고는 특별히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사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만큼 그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사용자 환경 설정 부분의 비중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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