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주는 독자생존을 좋아한다.’
5일 하이닉스반도체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1960원으로 마감됐다.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강세의 주요 원인은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가운데 한 유력 은행은 D램가격 상승 등 경기호전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4600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이 하이닉스에 지원된다면 독자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닉스도 채권단 보고를 통해 올해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7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현금보유액도 2조7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독자회생 입장을 보여왔다.
그동안 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의 해외 매각시 잔존법인의 가치가 낮아져 주가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돼 왔지만 다시 ‘독자회생’ 가능성이 언급되며 데이트레이더들의 집중표적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상승은 다분히 심리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개인주주들을 중심으로 하이닉스에 대한 독자생존 기대가 높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해외 매각이든 독자생존이든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게 하이닉스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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