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업체들이 대용량 온라인 콘텐츠를 손실없이 제시간에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온라인 게임업체들을 중심으로 CDN서비스를 도입했으나 최근 들어선 1318클래스·배움닷컴·정진학원·에듀키스닷컴·카딘MBA 등 온라인 교육업체가 이 서비스를 도입키로한 데 이어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까지 이 서비스 도입에 가세하는 등 CDN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1318클래스·배움닷컴·에듀키스닷컴·카딘MBA 등은 씨디네트웍스와 CDN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EBS·정진학원·테크빌닷컴 등 교육업체와 몇몇 사이버대학 및 인터넷방송국이 웹데이터뱅크의 서비스를 이용키로 했다.
온라인 콘텐츠 업계의 CDN서비스에 관심이 이처럼 높은 것은 콘텐츠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콘텐츠의 내용뿐만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전달이 시장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데다 콘텐츠의 유료화와 동영상 등 고부가서비스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 기반의 교육업체는 양질의 콘텐츠를 갖고 있어도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위한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초기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CDN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초기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동영상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씨디네크웍스(대표 고사무열 http://www.cdnetworks.co.kr),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 http://www.wdb.co.kr), 필라민트네트웍스(대표 오명철 http://www.feelamint.com) 등 CDN서비스 전문업체를 비롯해 삼성SDS·LG기공·삼성네트웍스 등 종합 네트워크 서비스업체들까지 가세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씨디네트웍스의 고사무열 대표는 “최근 CDN 서비스는 단순한 전송품질 개선에서 벗어나 콘텐츠 업체의 인프라 확보와 보안·빌링 솔루션 및 사업전반에 걸친 컨설팅 제공 등 토털서비스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온라인 비즈니스의 조력자로 위상을 강화해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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