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이 유선에 이어 유·무선인터넷 연동 분야에서도 업계 선두를 고수하기 위해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유선에서 제공되는 웹메일(한메일), 커뮤니티(다음카페), 메신저(다음메신저) 등을 무선인터넷과 연동한데 이어 연동분야를 무선게임, 채팅, 뉴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올해 정부의 무선망 개방 방침에 맞춰 이통사 무선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인 무선웹사이트 운영을 위한 시스템과 체제 개편을 준비중이다.
현재 유선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한메일’과 ‘다음메신저’의 경우는 이미 이동통신3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메일이 도착했을 때 신호로 알려주는 ‘도착알림’ 서비스의 경우 SK텔레콤(011)과 KTF(016)에서 월 900원에 제공되고 있다. 그동안 무료였던 LG텔레콤(019) 서비스는 이달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메일은 한번 클릭으로 메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무선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메신저도 휴대폰과 개인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이용자간 메시지 교환은 물론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또 ‘다음카페’는 최근 KTF(016)에 개설된 ‘멀티팩카페’를 통해 매직앤멀티팩 내장 핸드폰에 한해서 아이콘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은 이밖에 단문메시지서비스(SMS)·그림나라·소리나라 등 10∼20대 대상의 무선 콘텐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특히 유무선 연동포털에서 업계 선두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초보자들의 적극적인 유치가 관건이라고 보고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 개발과 다운로드서비스 개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선망 개방에 맞춰 숫자 URL 도입과 초기화면 구성 등을 개선해 이동통신사에 의존적이었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독자브랜드 이미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한 관계자는 “망개방이 이뤄질 경우 기존 포털들이 유선서비스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대비해 기존 유선서비스를 모두 무선으로 옮기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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