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정보기술(IT)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테러 방지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2002 세계IT회의’에서 선진국들에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개발도상국들을 동반자로 만드는데 정보기술을 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기간중 경제성장의 30%는 기술발전 덕분이었다며, IT개발이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는 저개발국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분야에 투자한다는 조건아래 개발도상국들의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제안했다.
클린턴은 또 기술발전이 테러를 방지할 수 있다며 “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통해 테러를 계획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정보격차로 단절된 세상과 기술을 이용해 모든 나라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세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서기선 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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