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가 ‘로봇기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대덕테크노밸리에 국비 289억원과 시비 119억원, 민자 11억원 등 모두 419억원을 들여 ‘국제로봇테크노파크’를 만들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될 로봇테크노파크는 1만6500㎡의 부지에 연 건축면적 1300㎡ 규모로 세워지며 △정보교류실(교육실, 실험실습실, 기술이전 상담실, 정보자료실, 회의실) △연구개발실(공동연구지원실, 벤처성장지원실) △기술지원실(개발정보실, 제품개발지원실, 데이터지원실, 로봇기술 전시실)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곳에서는 첨단 연구개발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해 100여개에 달하는 대덕밸리 로봇관련 벤처기업의 애로기술과 창업을 돕는 한편, 국방부와 함께 군사용 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마이크로로봇설계교육센터(MRDEC·센터장 김종환)와 연계해 로봇기술 관련 인력 양성에 나서게 된다.
또 첨단기술 동향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벤처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국립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 등과 연계해 로봇관련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5월께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법인(법인명 대덕밸리IT진흥재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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