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매출호조를 기록한 삼성SDI와 대덕GDS가 시장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삼성SDI의 주가는 전일보다 3900원(6.29%) 오른 6만5900원을 기록했으며, 대덕GDS도 650원(5.26%) 상승한 1만30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SDI와 대덕GDS의 1월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전된 데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일반적으로 1월 IT부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과 다른 상황이 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날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1월 매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65% 정도 증가한 70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제품인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부품의 경우 1월 출하량이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9·10월보다 5% 정도 증가했으며, 이달에도 1월의 증가추세를 지속해 거의 100%에 가까운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DT 가격이 지난해 평균가보다 5% 정도 상승한 점도 1월 실적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STN LCD부문의 호조세 지속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수익성이 높은 듀얼폴더 및 컬러용 STN LCD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삼성SDI가 이 분야에서 15% 이상의 높은 영업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덕GDS는 지난 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와 지난 12월에 비해 각각 14억원 가량 증가한 14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덕GDS의 월별 매출증가 추세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TV 및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가전 보급 확대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휴맥스에 대한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이 매출향상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도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덕GDS의 원가절감 능력이 우수하고 올해 디지털 가전 등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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