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구직자들의 희망연봉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대표 민병도 문영철 http://www.scout.co.kr)는 지난 1월부터 이력서를 등록한 6만5487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1924만1300원에서 1860만3600원으로 평균 63만770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입의 경우 평균 희망연봉은 1569만900원, 경력은 2215만39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2만6900원, 94만8500원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 45개 직종 중 지난해에 비해 희망연봉이 상승한 분야는 네트워크, 부동산, 컨설팅, 기술영업 등 8개 직종인 반면 하락 업종이 37개나 돼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구직자들이 연봉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스카우트가 구직자 6293명을 대상으로 ‘미취업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희망연봉도 낮아지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06%인 4409명이 ‘그렇다’고 응답, 취업난의 장기화가 구직자의 희망연봉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희망연봉을 낮춰서라도 일단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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