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기업들의 액면분할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들어 디지탈퍼스트·한단정보통신·3R·삼영엠텍 등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코코엔터프라이즈·제일엔테크·한네트 등은 1000원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바꾼 경우다. 한국와콤전자는 5000원짜리 액면을 100원으로 변경, 등록주식수가 50배 이상 늘게 됐다.
이는 주총을 앞둔 기업들이 주가 상승기라는 인식속에 유동성을 확대하며 주가를 관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가 약세기에 많이 나타났던 액면병합 건은 올들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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