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MP3 음반이 나와 화제다.
화제의 음반은 나은세상(대표 안민영)이 클래식·록·팝·뉴에이지·재즈 등 다양한 장르 60곡 분량의 피아노 음악을 MP3 파일로 담은 ‘피아니스트의 꿈’.
이 앨범은 음악 수록시간이 1시간에 불과한 기존 CD앨범과는 달리 무려 6시간에 이른다.
특히 디지털파일로 음악을 저장해 일반 오디오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컴퓨터, MP3플레이어, DVD플레이어 등 각종 디지털 오디오기기를 통해서만 감상이 가능하다.
수록곡은 베토벤의 ‘황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등 고전 명곡에서부터 카운트 베시, 버드 파웰, 몽크, 칙 코리아 등의 재주 연주음악, 영화 ‘스팅’의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조플린의 랙타임 등 60곡.
음악과는 별도로 쇼팽·슈만·라흐마니노프·차이코프스키·카운트 베시 등 고전음악가들에 대한 해설도 이미지나 텍스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나은세상의 김병수 PD는 “MP3 앨범은 대용량의 음악을 담을 수 있는데다 멀티미디어 음악감상이 가능하면서도 저렴하다”며“향후 MP3음반이 CD음반의 뒤를 이을 차세대 매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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