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리고 있는 3GSM월드콩그레스(http://www.3gsmworldcongress.com)는 유럽 최대 이통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19일(현지시각) 개막일로부터 굵직굵직한 신규 사업 및 전략적 제휴발표가 쏟아져 나와 큰 관심을 끌고 있다.본지 19일자 17면 참조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먼저 휴대폰 2위 업체 미국 모토로라가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이동) 서비스 카페’라는 독립 사업부까지 출범시켰다.
모토로라는 앞으로 모바일 카페를 통해 문자와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메시징 서비스를 비롯해 게임과 휴대폰 벨소리 등 연예오락 프로그램, 전자우편과 회사 데이터베이스(DB) 접속 등의 정보, 그리고 이들 3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궁극적으로 이통 전자상거래(M커머스)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최근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에서 분리된 mmO2를 통해 이들 콘텐츠를 제공한 후 대상 업체를 유럽과 미국 이통 서비스 업체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토로라의 이러한 계획은 특히 세계적인 휴대폰 단말기 업체가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3사가 앞으로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결합시킨 ‘PDA폰’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3사의 제휴로 MS는 인텔이 차세대 휴대폰의 표준으로 삼으려는 PCA 기술을 지원하고, 인텔도 MS의 포켓PC용 휴대폰 운용체계를 채택함으로써 현재 전 세계 PDA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팜 진영과 앞으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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