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주가 시장평균보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데다 시장의 부정적인 시각도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동양종합금융과 LG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고 성장성 높은 대형 SI주와 특화된 중소 SI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은 △대형 SI업체가 IT산업의 첨병으로 전통산업 대비 높은 성장성 △매출액 규모가 최하 1000억원 이상으로 여타 코스닥업체 대비 낮은 성장성 △계열사와 공공부문 수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영업구조를 보유 등으로 SI주가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진 동양종합금융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SI업체는 지난해 실적악화로 올해 상승장에서 소외됐지만 현주가가 그동안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만큼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도 SI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면서 악재들이 크게 희석되고 있다며 성장성 높은 대형 SI주와 특화된 영역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중소 SI주에 대한 관심을 높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신세계I&C, 에스넷시스템즈, 동양시스템즈, 포스데이타 등을 꼽았다.
최용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공공 및 금융분야의 전산투자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국내 SI시장도 전년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ㄴ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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