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된 반도체와 LCD 관련주들의 작년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는 등 최악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18일 반도체 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반도체와 LCD 관련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상장·등록된 반도체, LCD 관련 21개 중·소형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한 군데도 없으며 적자전환된 업체가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이오테크닉스, 코삼, 미래산업, 씨앤에스테크놀러지, 피케이엘 등 7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부분의 반도체, LCD 장비업체들이 국내 반도체회사를 대상으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국내업체의 시설투자가 크게 감소하자 타격을 받은 것으로 국제경쟁력을 지니지 못할 정도로 사업규모가 영세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 중 당기순이익 흑자폭이 조금이라도 증가한 업체는 케이씨텍, 동진쎄미켐, 테크노세미켐, 우영 등이었고 신성이엔지는 흑자전환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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