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데이타시스템의 김종룡 사장(오른쪽)과 다롄해대항운과기유한공사의 더펑(德鵬) 총경리가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선박장비 개발업체인 대명데이타시스템(대표 김종룡)이 중국에 선박통신장비를 수출한다.
대명데이타시스템은 최근 중국 다롄의 선박통신장비회사인 다롄해대항운과기유한공사와 오는 4월부터 5년간 총 3600만달러의 선박장비 수출과 현지 조립생산·판매를 담당할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명데이타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선박자동인식시스템(AIS)과 디지털레이더변환장치(RSC) 등의 선박장비를 5년간 중국 다롄해대항운과기유한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또 다롄해대항운과기유한공사와 대명데이타시스템이 7대 3의 지분으로 설립하게 되는 합작법인은 대명데이타시스템으로부터 반제품을 공급받아 현지에서 AIS를 조립해 판매하게 되며, RSC와 국제표준전자해도(ECDIS) 등의 제품 대리점 역할을 담당해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대명데이타시스템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대명데이타시스템은 이번 중국 진출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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