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제품이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이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친다.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시제품, 테스트 버전 등을 거쳐 최종 완성제품에 이르는 동안 수차례에 걸친 수정과정이 반복된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시제품 개발 이후의 버그 수정을 위한 테스트 과정은 크게 알파와 베타 등 2가지로 구분된다. 알파 테스트 단계에서는 주로 회사 내부의 개발자를 비롯한 제한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 단계에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으면 외부 사용자 등으로 대상층을 넓힌 베타 테스트를 하게 된다.
온라인게임의 개발과정도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알파와 베타 단계를 거친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온라인게임은 인터넷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알파 베타 테스트라는 말 대신 알파 베타 서비스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따라서 어떤 온라인게임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적어도 개발사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완벽한 제품이라는 자심감을 갖고 일반인에게 선을 보이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주로 네트워크 서버의 운영과 게임의 재미를 위한 밸런싱 조정 등이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국에서 온라인게임의 베타 서비스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개발측면보다는 회원과 사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며 상용화 바로 이전까지의 무료 서비스와 동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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