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美공인회계사 온라인 시험 대비 회원확보 `분주`

 온라인 미국공인회계사(AICPA: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시험 실시에 대비해서 사이버교육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누려온 AICPA시험이 내년 11월부터 토플 방식의 온라인 테스트(CBT)로도 치를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이버MBA, 예지네트, 한국회계학원 등 전문업체들이 온라인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관련 강좌를 확대·강화해 회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영교육 전문업체 사이버MBA(대표 방석범 http://www.cybermba.com)는 최근 전문강사들을 초빙하는 한편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단기과정을 선보였다. 이 회사측은 “최종 합격을 위해 4개 영역 12개 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데 직장인이 단기간에 전과정을 수강하는 것은 어렵다”며 “12개 과목을 1년에서 1년6개월만에 이수할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자격증 전문 와우패스(http://www.wowpass.com)를 운영중인 예지네트(대표 임재환)도 오프라인 학원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 강사들의 강의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서비스해 단과강의로 수강토록 해 학습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4개 영역(Business Law·Audit·ARE·FARE)에 대한 사이버폴을 실시, 이 결과를 강의 기획 및 구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전문학원 한국회계학원(원장 최창호 http://www.kais.co.kr)은 지난해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크레듀(대표 김영순 http://www.credu.com)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서비스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최근 12개 과목 중 3개 과목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 학원은 오프라인 학원강의 동영상, 강의자료 및 진도에 따라 강의내용을 요약정리하는 등 개인학습자에 따른 맞춤형 강의를 구현, 회원모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험을 위해 미국 현지와 괌을 직접 방문해 시간과 비용이 적잖이 소요됐지만 내년 11월부터 CBT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전문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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