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을 앞두고 다른 지방에서 대학생활을 맞이해야 하는 신입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발빠르게 대학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먼저 학교생활을 해온 선배들로부터 객지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전수받아 철도회원카드를 만들거나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는 등 과거와는 사뭇 다른 새내기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에서 주로 고향까지 기차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철도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인터넷을 통해 좌석을 예매하고 있으며 생활비를 부모님으로부터 송금받아야 하는 이들은 은행이용시 높은 수수료와 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시간적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하나 둘씩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고 있다.
실제로 철도회원카드의 경우 인터넷(http://www.barota.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고 특히 장거리 여행시 창가쪽 자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서 좌석도 임의로 선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또 신용카드로 결제시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금액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등 알뜰한 새내기들에게는 꼭 필요한 카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인터넷 뱅킹도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임금내역 확인이나 송금을 할 수 있고 은행을 직접방문하는 것보다 수수료로도 적다는 점이 잦은 생활비 송금을 필요로 하는 새내기들에게 인기를 얻는 요인이다.
또 부가적으로 대학등록금 납부상황을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으며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및 e메일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과 친숙한 신세대 새내기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각종 인터넷 동호회나 카페 가입을 통해 학교 근처의 하숙집에 관한 정보나 기타 생활하는 필요한 정보를 선배들에게 전수받고자 하는 새내기들의 모습에서 변화된 대학가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올해 경북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박진주씨의 경우 “고향이 지방이라서 어떻게 학교 생활에 대한 각종 정보나 제가 알아야두어야 하는 것들을 어디서 얻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게되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명예기자=정명철·경북대 midas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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