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개발 플랫폼 시장이 오는 2005년까지 2배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너스인스탯/MDR는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개발 플랫폼 시장은 기판기반(board-based) 방식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2005년까지 연평균 94.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00만달러에 불과했던 이 시장은 2005년에 1억93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너스인스탯/MDR는 이 기간동안 기판기반 방식이 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점유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2000년 98%에서 오는 2005년에는 76%로 줄어들면서 칩기반(sillicon-based) 방식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적으로는 미국이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유럽·일본이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했다.
캐너스인스탯/MDR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리 워첼은 “통신용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플랫폼의 기능은 복잡해지고 애플리케이션이 전문화되며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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