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파일>삼성애니콜 삼총사편

 애니콜 삼총사, 안성기·차태현·이나영이 다시 돌아왔다.

 2월부터 새롭게 방송을 타는 애니콜CF 3탄에서 이들은 1, 2탄에서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코믹한 동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콜 삼총사는 1탄에서 등을 맞대고 컬러 물총을 서로 쏘아 대며 한바탕 장난을 쳤었고, 2탄에서는 아래에서 솟구쳐 오르는 컬러 분수를 피해 덤블링을 했었다. 3탄에서 이들은 검정색의 옷을 맞춰 입고 나와, 80년대 올드팝 ‘Don`t worry, Be happy’의 선율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흐느적 흐느적 춤을 춘다. 박자를 맞추는 손가락 마디마디에서는 무지개색 컬러 리듬들이 튕겨져 나온다.

 이 광고의 재미는 역시 애니콜 삼총사의 코믹 연기다. 특히 안성기의 콧노래 흥얼거림이나 차태현과 이나영의 능청스런 표정 연기도 시종일관 웃음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광고에서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한 대사와 줄거리가 없고 코믹한 춤과 컬러 리듬만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애니콜 CF 시리즈가 노리는 컨셉트로 16화음 벨소리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애니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 광고에서 중장년층이나 좋아할 법한 구식 팝송, ‘Don`t worry, Be happy’를 CM으로 사용한 것도 이색적이다. 그러나 애니콜은 1탄에서 70년대 올드팝 ‘Da doo ron ron’을, 2탄에서도 올드팝 ‘I only wanna be with you’에 내보내 히트했다. 그렇다면 3탄에서도 올드팝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 실제로 신세대 라이프스타일 조사 결과 올드팝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번 CF는 흥겨움을 소리와 컬러로 표현한 일종의 감성 마케팅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1탄과 2탄에 이어 3탄의 코믹 CF가 과연 국내 젊은층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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