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60인치 HD급 디지털 LCD프로젝션 TV와 55인치 SD급 디지털프로젝션 TV를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해온 대화면 프로젝션T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우전자의 60인치 LCD프로젝션 TV(모델명 DSJ-6000LW)는 130W 신광학엔진을 채택해 밝기와 선명도를 높였으며 276만화소의 고해상도 LCD패널 구조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까지 고화질로 재현한다.
또한 PC입력단자를 내장한 이 제품은 VGA에서 UXGA급 신호까지 처리할 수 있어 초대형 고해상도 PC모니터로도 활용가능한 게 특징이다.
디지털방식에 맞는 16대 9 와이드화면의 이 제품은 단순히 빛을 발광해 영상을 구현하는 기존 브라운관방식과는 달리 액정소자의 조합으로 다양한 색상과 선명도를 표현하는 LCD방식으로 대화면의 선명한 영상부터 업무용 데이터의 세밀한 영상까지 깨끗하게 재현한다.
대우전자는 프로젝션TV가 대화면과 고선명 화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도 PDP TV나 LCD TV에 비해 값이 저렴해 홈시어터용은 물론 교육용 및 업무용으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팀장 이동성 부장은 “그간 브라운관방식의 디지털 완전평면TV 시장 선점에 주력해 왔으나 월드컵 특수를 계기로 대화면 프로젝션T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그간 해외수출에 주력해온 이 제품을 국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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