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윌, 스카이겜티브이 직접 경영 `잰걸음`

 

 미디어윌(대표 주원석)이 최근 스카이겜티브이의 주요 임원진을 교체하는 한편 스카이겜티브이에 대한 추가 투자 방침을 천명하고 나서는 등 가쁜 행보를 거듭하고 나서자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윌은 최근 박장순 사장을 비롯한 스카이겜티브이 주요 임원진 6명을 전격 퇴진시키고 주원석 미디어윌 사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했으며 연내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스카이겜티브이에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다.

 미디어윌이 스카이겜티브이의 경영일선에 직접 나선 것은 최근 스카이겜티브이가 수익성 부재에 따른 자본금 소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방송계는 보고 있다.

 겜티브이는 지난 2000년 5월 미디어윌·KBS영상사업단 등 4사가 공동 출자해 ‘국내 최초 위성방송 게임채널’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시장에 등장했으나 위성방송 개국이 늦춰지면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왔다.

 현재 스카이겜티브이는 초기 자본금을 대부분 소진한 상태이며 케이블TV 시장에 먼저 진출했지만 온게임넷·겜비씨 등 기존 채널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윌은 이인경 미디어윌 감사 및 전재희 스카이겜티브이 전 고문을 주축으로 채널사업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디어윌이 스카이겜티브이의 장르를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디어윌이 자회사인 ‘미디어윌TV’를 통해 위성방송 자동차 채널사업에 진출하려다 실패하자 스카이겜티브이를 자동차 전문채널로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카이겜티브이 관계자는 “장르 전환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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