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업체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콘솔 관련 기술특허 침해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게임·자동차·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센서 피드백 기술 보유업체인 이머션사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게임기에 사용된 일부 기술이 자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북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머션사는 소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 컨트롤러가 자사가 개발한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양사와 몇분기 동안 이와 관련한 협상을 해왔지만 결국 결렬돼 이번에 소송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머션사의 전략 및 법률담당 부사장 루슨트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우리가 입은 피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이머션사는 지난 99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게임 컨트롤러, 의료기, 자동차업계 등에 자사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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