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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지난 한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에 주력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25억원에 비해 33배나 상승한 87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결산이사회에 최종 보고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한 9971억원으로 정체된 양상을 보였지만, 전사적인 구조조정과 실적위주 사업전개를 통해 지난 98년 848억원의 영업이익 실현 이후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사업부문별 매출로는 국내전화가 적극적인 부가서비스마케팅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늘어난 2242억원을 올렸으며 인터넷부문은 보라넷, 전용회선 및 초고속국가망사업의 호조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39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전화와 천리안사업은 각각 11%와 50%의 매출감소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박운서 부회장은 “이자비용, 지분법평가손실 등으로 경상적자가 컸다”며 “올해 대부분 손실이 이미 반영된 만큼 당초 목표한 1조2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560억원, 당기순익 330억원을 기필코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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