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들이 일본 인터넷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네오위즈·프리챌 등 중견포털업체들이 최근 들어 대규모 인프라 구축열기가 한창인 일본 인터넷 시장을 겨냥하여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현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매출확대 전략을 시동하고 나섰다.
이들 포털업체는 특히 그동안 주력해온 솔루션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네이버재팬과 한게임재팬 등 2개 현지법인을 통해 10억엔의 수익을 올린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올해 매출 규모를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려 연내에 흑자기조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은 네이버재팬을 통해 e메일 및 홈페이지·게시판 서비스에 나섰다. NHN은 앞으로 이들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도 판매하기로 했다. 또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며 일본 인터넷 게임사이트 상위에 랭크돼 있는 한게임재팬을 통한 게임 서비스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 http://www.neowiz.com)는 일본 도시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에서 성공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세이클럽’ 일본판(http://www.sayclub.jp)을 개설해 채팅·게시판·검색 등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프리챌(대표 전제완 http://www.freechal.com)은 창립 3주년을 맞는 오는 4월에 일본어판 프리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챌은 일본에서도 커뮤니티 및 아바타 서비스를 토대로 승부를 걸어 올해 일본에서 3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솔루션(대표 이경봉)은 현지법인 다음재팬을 통해 기업대상으로 커뮤니티솔루션 및 메일솔루션 등의 인터넷 솔루션 판매에 나섰다. 다음은 앞으로 음성과 화상을 추가한 인스턴트 메시지 솔루션 판매에도 나설 방침이다.
일본 현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초기부터 ‘인터넷=유료’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는데다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팽창에 힘입어 수익성 확보에 용이하다”고 전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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