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올해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업체가 설 상품 판매로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 높은 매출실적을 올렸고 인터넷 쇼핑몰들은 이번 설 특수에 힘입어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온라인 유통업체의 설 상품 판매는 예년에 비해 건강상품 비중이 높아진 점과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상품권 비중이 크게 확대된 점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LG홈쇼핑(http://www.lgeshop.com)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설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제수용품, 식품, 효도·건강식품 등 설 관련 상품으로만 6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대비 80% 정도 늘었다.
CJ39쇼핑(http://www.cjmall.com)은 고객들의 설 관련 상품 주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일 동안 설 상품을 포함해 총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의 400억원에 비해 200% 증가했다.
현대홈쇼핑(대표 이병규 http://www.ehyundai.com)은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12일간 설 기획상품전을 통해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35억원 가량은 설 선물용품이 차지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이달 6일까지 2주 동안 설 특집전을 열고 지난해 대비 3.6배 신장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상품권 매출이 4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이번 설 특수와 관련, 지난해 대비 25%의 성장률를 보였고 20일간의 행사동안 79억원의 매출에 백화점, 주유상품권 등 상품권 판매량이 두배 이상 늘었다.
한편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설 특수 등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총액 26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23%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억2000만원으로 영업개시 3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도 설 특수에 힘입어 지난 한달 동안 총 96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45억9000만원보다 108%나 성장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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