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은 IT분야 10대 수출 주력품목의 하나로 해외 SI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이 SW산업협회장 자격으로 27일 열리는 재외공관 경제연찬회에서 ‘한국SI산업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김 사장은 해외 곳곳에서 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100여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SI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외교 활동을 통한 해외 SI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김 사장은 해외 입찰시 현지 브로커나 정치 실세의 부적절한 정보로 인해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당 국가의 시장·기업·영업 정보에 대한 지원도 건의한다. 또한 정치·경제적 환경이 불안정한 동남아·중남미 지역에서의 사업 수주에 따른 위험과 대금 회수 지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지원과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SI분야 지원 확대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같은 건의 내용은 SW산업협회가 최근 국내 600여개 IT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외마케팅 능력 부족(50%), 자금부족(21%), 정부정책 지원부족(12%) 등이 해외 수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된 데 따른 결과다.
김광호 사장은 “해외 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공관장들에게 SI를 포함한 IT산업을 국가 전략적 수출 육성산업으로 인식하고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외교적인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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