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이미지 관리의 중요성 (유순신)
요즈음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인재채용에 앞서가는 국내 기업이라면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반드시 거치는 절차 중 하나가 후보자 평판 조회(reference check)다. 특히 매니저급이나 임원급이라 하면 본인 능력의 뛰어남보다는 남을 설득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한 사람의 힘으로 수십명, 수백명의 직원을 이끌고 회사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인품이 중요하다.
이러한 자질은 면접을 아무리 길게 여러 번 하더라도 평가하기 어렵고 수년, 수십년 동안 주변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쌓인 평판만이 그 정확한 잣대가 될 수 있다.
서치펌에서는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기 전 반드시 후보자의 상사나 동료였던 주변 사람들은 통해 후보자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 신뢰성, 책임감, 팀워크, 리더십, 인성, 사회 평균 룰(rule) 에 맞는 사람인지 등에 대해 평판을 조사한다. 다음은 서치펌에서 후보자 평판을 조사할 때의 일반적인 질의 내용이다. 이 질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이미지 관리를 한다면 성공적인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그 후보자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실례를 들어 설명을 요청한다.
둘째, 이전 직장에서의 사직 사유는 무엇인지, 그때 상황에 대해 상세히 묻고 후보자가 전 직장에서 떠날 때의 일 마무리와 처신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한다.
셋째, 직장에서의 상하 관계가 어떠했는지, 팀을 조직하고 리드하는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그 후보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인간관계에 대해 물어본다.
넷째, 기억에 남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성공을 이끌어 냈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다섯째, 그 후보자가 가장 어려웠던 때는 언제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아본다.
여섯째, 후보자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가 어떻게 자신의 단점을 극복했는지에 대해 예를 들어 답변을 요청한다.
일곱째, 그를 다른 회사에 적극적으로 추천할 용의가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그 후보자와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함께 일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어본다.
직장인이라면 평소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좋은 평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경력관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임원급의 채용에는 대다수의 기업이 평판 조회를 거치므로 평소 자신의 평판관리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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