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관세청장을 역임한 윤진식 재경부 차관(55)은 행시 12회로 옛 재무부에서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친 정통 금융관료다.
지난 97년 대통령비서실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관가에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능력’과 ‘소신’을 겸비한 전문가로 꼽힌다. 외환위기 발생 이후 국회 청문회에 나가 당시 상황을 소개한 것이 일화로 전해진다.
금융통으로 원만한 성격에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세무대학장을 지내 세제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 부인 백경애씨(53)와 1남1녀.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
평소 온화한 성품이지만 일에 관한 한 뚜렷한 소신을 지닌 인물이라는 평이다. 예일대 MBA 출신답게 부처내에서 아이디어맨으로 통할 정도로 정책입안력이 뛰어나다.
공진청 시절에는 경영혁신이론과 실무에 밝아 품질경영 바람을 일으켰고 산자부 중소기업국장 때는 지금의 중기청 탄생의 산파역을 맡는 등 산업 전분야에 해박하고 경험이 풍부하다. 특허청장 시절에는 세계 지적재산권기구가 한국특허청을 개도국 특허행정 발전의 대표모델로 선정할 정도로 큰 발자취를 남겼다.
두주불사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에게 자상한 편이나 고집이 너무 강해 동료나 부하 직원들에게 다소 부담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부인 김덕이씨(56)와 2남.
◆김태현 정보통신부 차관
행정고시 13회로 옛 재정경제원에서 사회교육예산심의관, 예산청 경제예산국장,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이다.
관료생활을 시작한 후 5년여 동안 경제과학심의회의에서 사무관과 서기관을 지냈으며 옛 재경원과 예산청 재직시절 예산국장으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가정보화 기반조성에 큰 공헌을 했다.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으며 합리적 사고와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투텁다는 평가다. 부인 이정희씨(49)와 2남1녀.
◆추병직 건설교통부 차관
추병직 신임 건설교통부 차관은 25년간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으로 꼽힌다.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고 건교부내 후배직원들로부터도 두터운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 소탈한 성품을 보유했으면서도 아이디어가 많고 추진력을 갖춰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다.
89년 건설부 신도시건설기획단 기획과장으로 분당 등 신도시 개발을 주도했으며 98년 주택도시국장 시절에는 개발제한구역 조정기준을 마련하고 주택제도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없애 건설경기 부양에 기여했다. 취미는 등산. 부인 정말옥씨와 1남2녀.
◆이용섭 관세청장
행시 14회인 이용섭 관세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제 전문가.
지난 75년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국제조세과장·법인세 과장·조세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세심판소 심판관,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심의관·세제총괄심의관, 국세심판원장 등 세제쪽 업무를 주로 맡아 왔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소득세 10% 경감 등을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을 큰 무리 없이 추진하기도 했다. 학구적인 스타일에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주위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신영옥씨(48)와 1남 1녀.
◆이석영 중소기업청장
행정고시 13회인 이석영 신임 중기청장은 국무총리실 출신으로 10년 넘게 총리실에 있다 지난 85년 뒤늦게 유통산업과장으로 상공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정책심의관, 산자부 에너지관리심의관 및 산업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산업과 통상분야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99년 6월 1급으로 승진한 이후 무역위 상임위원,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등을 거쳐 산업정책 및 중소기업 업무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만한 대인관계로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반면 추진력도 뛰어나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손병옥씨(51)와 2녀.
◆박봉흠 기획예산처 차관
박봉흠 기획예산처 차관(54)은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물가총괄과장을 거치는 등 물가와 예산 분야의 업무를 도맡았던 ‘예산통’이다.
지난 2000년 8월부터 예산실장을 지내면서 2001년과 2002년 예산안,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두 네차례에 걸쳐 정부 살림살이를 짜는 역할을 맡았으며 이를 무난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시 13회로 꼼꼼한 업무능력과 순발력이 돋보이면서도 자유롭고 호방한 성격으로 정치권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옛 경제기획원 시절 요직으로 꼽혔던 물가총괄과장직을 동기에게 양보한 일화가 전해지는 등 보스기질이 있어 부하직원들이 많이 따른다. 부인 김혜영씨(49)와 1남.
◆김광림 특허청장
김광림 특허청장은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예산통으로 행시 14회 선두주자로 꼽힌다.
75년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를 시작으로 2000년 국회예결위 수석전문위원으로 가기까지 상공부 장관 비서관과 미주통상과장 시절 3년간의 외유를 제외하고 줄곧 예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고 서석준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차관을 지낼 때 비서관으로 있다가 서 부총리가 상공부 장관으로 승진할 때 함께 옮겨갔다가 돌아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과 재경원 공보관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업무 능력이 탁월하고, 윗사람의 심중을 잘 읽는다는 평이다. 보스 기질도 있지만 상하 직원간 원만한 인간관계로 공직사회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부인 김지희씨(48)와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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