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사업자 인퍼텔(대표 백종훈)은 월드컵 등 국제행사 방문객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이 자사 국제전화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8개 국어 전화안내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대부분 국제전화사업자들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5개 국어로 된 국제전화서비스 안내멘트를 제공해왔지만 이번에 인퍼텔은 태국어·인도네시아어·몽골어 등을 추가한 것이다.
인퍼텔 관계자는 “동남아 출신의 근로자 등 체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국제전화를 이용할 때 자국어 서비스가 안돼 정확한 의미나 이용방법 전달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외국어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퍼텔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3월 중 스페인어와 방글라데시어를 포함해 모두 10개 국어로 된 국제전화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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