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에 국내 전산업의 민간부문 연구개발(R&D) 투자액 10조3498억원 가운데 59% 정도인 6조1105억원이 정보통신 분야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제분석연구팀(팀장 임광선)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조사·분석한 ‘2001년도 국내외 정보통신 연구개발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정부 및 민간부분 R&D 투자액은 모두 6조8105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민간부문이 6조1105억원, 정부가 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R&D투자를 성격별로 보면 개발연구는 전체의 77.0%, 응용연구는 17.7%인 반면 기초연구 분야 투자는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연구 분야 투자는 98년 9.1%, 99년 7.9%로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보통신산업 분야 연구원은 전체 기업연구원의 61.9%인 6만1646명이며, 기업부설연구소의 47.7%인 3392개가 정보통신 관련 기업연구소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의 해외 특허출원 비중은 전산업 대비 76.3%인 5410건, 등록건수는 85.3%인 3945건으로 조사됐으며 국내에서는 출원이 64.9%인 2만2320건, 등록이 71.7%인 1만3029건 등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무역에서의 비중 또한 수출이 전체의 69.7%인 1억4000만달러, 수입이 57.1%인 1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임광선 팀장은 “이번 보고서는 연구투자비·연구원 수·연구소 수·기술무역액·국내외 특허·투자재원 및 연구성격별 R&D 현황 등 민간 R&D 투자 전반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며 “우리 나라의 산업구조가 정보통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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