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창업보육센터가 신기술·지식집약형 중소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양우)은 지역 소재 창업보육센터에서 지금까지 108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배출,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지역경제를 개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대구경북지역 창업보육센터지원사업에는 1월 현재 경북대학교 등 31개 대학 및 연구소에서 343개 기업을 보육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9개 창업보육센터에 디토정보기술(대표 김증섭) 등 102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개 우수 벤처기업이 졸업해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또 경북지역은 포항공대와 금오공대 등 22개 창업보육센터에서 알파플러스(대표 황도원) 등 241개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보육센터를 졸업한 업체는 48개사다.
이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졸업업체 수가 451개로 지역소재 5명 이상 전체 제조업체(1만476개사)의 4.3%에 달하고, 지역 578개 벤처기업의 11.6%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지방중기청은 최근 보육센터의 전문화를 위해 보육매니저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 가운데 창업보육센터별 운영성과 및 지원서비스 등을 평가해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는 등 창업보육센터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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