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경영을 위한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VOD·온라인게임·유료콘텐츠 비즈니스 등 거래형 수익서비스 사업을 기존 주력사업인 온라인광고 및 전자상거래 등과 함께 3대 핵심축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또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70%이상 증가한 2500억원으로 늘려잡고 영업이익도 2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여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메일(한메일)기능 강화와 카페(다음카페) 등의 활성화를 통해 충성도 높은 인터넷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또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를 비롯, 콘텐츠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온라인우표제를 통해 메일환경을 개선하는 등 서비스 질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그러나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KT와의 제휴건에 대해서는 이번 신규사업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문별 예상매출액을 보면 온라인광고부문에서 350억원,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19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인 거래형수익서비스부문에서는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날 지난해 909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2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실현, 처음으로 흑자기조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2000년도에 매출 285억원과 5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웅 사장은 “특히 기업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영업현금흐름(EBITA)이 1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다음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90억원 규모였던 인터넷광고 매출을 올해는 350억원 규모로 늘리고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 660억원에서 올해 1900억원 규모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지난해 30억원에 불과했던 거래형 수익서비스 부문에서도 올해는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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