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의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중국에 1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공장 건설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UMC의 존 쉬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22일 쑤저우시의 왕진화 부시장과 중국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으로 UMC는 약 40㏊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10년간 15% 수준의 법인세 가운데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UMC측은 이번 합의가 대만정부의 반도체 관련 대중 투자규제 정책에 위배되기 때문에 최종합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MC의 류 치퉁 IR담당자는 “아직 최종합의에는 서명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쑤저우는 물론 중국의 어떤 지역에도 현지투자와 관련한 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반도체시장이 100억달러에 달해 세계 3대 시장으로 분류되는데다 저비용 등의 여러가지 장점 등이 있기 때문에 대만정부가 국내업체들의 투자요구를 조만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HSBC증권의 워런 로 애널리스트는 “대만정부가 자국기업들의 중국투자를 더이상 막는 것은 어렵다”며 “곧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의 중국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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