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정부 출연 연구소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과학기술원(KAIST)·과학기술연구원(KIST)·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1개 정부 출연연은 최근 출연연창업보육센터협의회를 구성·발족하고 상호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이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KAIST·KIST·ETRI·광주과기원·원자력연·생명연·기계연·생산기술연·표준과학연·에너지연·전기연 등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의 초대 회장에는 이용훈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보육에 관한 정보교류,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벤처기업의 애로·건의사항 수렴 및 정책 건의, 입주 벤처기업에의 기술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기술융합 추세에 대응하는 기술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출연연보육센터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에는 과기부 신기술창업지원사업(16억원)의 지원을 받아 입주기업 IR, 신제품 전시회, 입주기업 평가지표 개발, 전문가 풀 확보, 해외 진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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