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늘리는 등 수출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무역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무역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설립한 전남무역과 중국 현지 조선족회사인 화로원전자, 도내 중소기업인 혜성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현지법인은 다음달 중순부터 도내 기업 생산품의 중국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현지조사 업무 및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등 본격업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한차례에 그쳤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올해는 세차례로 늘리기로 했으며 외국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2회에서 5회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공산품 위주의 중국시장 개척단을 4월과 11월에 각각 파견하고 9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에 개척단을 보내 지역 공산품 수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외국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해 추진되며 국내 무역상사도 초청해 도내 수출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 유관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지역상품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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