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독자층을 겨냥한 만화월간지 ‘웁스(OOP`S)’가 다음달 5일 창간된다.
학산문화사에서 발간하는 ‘웁스’는 10대 위주의 만화문화에서 벗어나 잠재적 독자층인 20대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신선한 기획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웁스’는 ‘청춘’을 키워드로 삼아 젊은이의 밝은 면과 함께 고민과 좌절까지 충실히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위주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게 된다.
새 잡지에는 여자 축구를 다룬 ‘하리 킥’, 동네 야구를 소재로 소시민의 일상을 그린 ‘발칙한 인생’, 70년대 인기작 ‘철인 강타우’를 리메이크한 ‘철인 강타우 리턴’ 등이 연재된다.
◇충북 옥천군은 정지용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정지용기념사업회와 함께 오는 6월 일본 교토시 중심에 위치한 가모가와 공원에 시비를 건립한다.
이곳은 정 시인이 일본 유학시절 대표작 ‘향수’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한 곳이다.
또 옥천군은 시비 건립을 기념해 정 시인이 지난 34년 발표한 ‘시선집’의 일본어판을 출간할 계획이다. 정 시인의 작품집이 일본어로 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 사업을 준비하는 정지용기념사업회는 지난 98년 학계와 재계인사 60여명으로 결성돼 시비 건립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펴고 있다.
◇12세기 고려 시대에 다리밑 생활을 하던 고아의 삶을 그린 어린이 이야기 책이 최근 미국도서관협회(ALA) 연례총회에서 미국 아동문학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이번에 수상한 책은 린다 수 박씨가 쓴 ‘단 하나의 도자기’로 미국 아동문학에 가장 탁월한 기여를 한 작가에게 매년 수여되는 ‘뉴버리 메달’을 차지했다. 이 상은 18세기 영국 서적상 존 뉴버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책은 다리 밑에 살며 이웃 도공 마을에 매료해 있는 한 고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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