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PC게임 ‘임진록’이 KBS 역사 프로그램 자료화면으로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역사스페셜’은 오는 26일 방영예정인 ‘수원 화성’편에서 임란 당시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조선과 왜군의 전투장면을 게임 ‘임진록2+’로 재현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임진록 외전’의 동영상도 자료화면으로 내보낼 방침이다.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을 선보여 온 이 프로그램이 게임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
‘임진록’ 개발업체인 조이온(대표 조성용)측은 “TV 프로그램 자료화면으로 ‘임진록’이 사용된 것은 뛰어난 게임 그래픽 수준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사료를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된 캐릭터와 배경은 임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1세기 군사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역사서 ‘청년 장수 이순신의 함경도 일기’에도 ‘임진록2+’의 게임 그래픽이 삽입되기도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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