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업체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대표 조현일)가 일본 자스닥 상장기업 T.O.W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125만달러(16억2000만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이벤트와 프로모션 관련 인터넷 벤처기업이 일본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보통주 60만주를 신규로 발행, T.O.W가 전액 인수했다. 유니원은 또 T.O.W와 제휴를 통해 일본의 선진 프로모션 기법을 도입하고 프로모션과 관련한 정보 교환, 인적·기술적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한 유니원은 지난 97년 설립돼 2000년 온라인 프로모션 매체인 상금보상보험 기반의 예측게임 사이트 럭키러쉬(http://www.luckyrush.com)를 구축하는 등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사업을 벌여 지난해 1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의 T.O.W는 2000년 7월 자스닥에 상장했으며 세계 최대의 광고대행사 덴츠와 함께 2002년 월드컵의 폐막식을 대행하는 일본 이벤트업계의 대표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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