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원장 송관호)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넷주소자원 총괄기구인 APNIC(Asia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으로부터 차세대 인터넷 IPv6환경에서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IXP용 주소를 확보했다.
IXP(Internet eXchange Point)란 독립 인터넷회선서비스(ISP)사업자간 인터넷 트래픽 교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인터넷연동서비스 기지를 말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본격화될 IPv6환경에서 독립적이고 외부 비개방형(no-route) 주소활용이 가능해짐으로써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중립성과 안정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현행 주소체계인 IPv4환경에서 독립 IXP용 주소를 확보하지 못했다.
송관호 원장은 “이번 IXP용 주소 확보로 IXP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의와 운영기준을 마련할 수 있게 돼 IPv6 환경에서 고품질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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