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이나 콜센터 등의 장비를 갖추기 힘든 소규모기업 등에서 저가의 미니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인 부양텔콤(대표 진녕도)은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정보를 컴퓨터에 자동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는 다기능전화수신정보시스템(모델명 NRTC-400M·사진)을 개발, 공급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전화선과 컴퓨터에 연결하면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번호·이름·일자 및 시각 등이 컴퓨터자료로 자동입력되며, 이를 직원들의 PC에서 공유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과 연결된 컴퓨터에 고객의 정보를 사전입력해 두면 전화를 걸어온 해당고객의 과거구매형태·불만사항·처리기록 등 상세정보가 컴퓨터화면에 나타난다.
이밖에도 부재 중 수신된 전화에 대해 기업내 시스템 사용자의 e메일로 전화번호·시각·이름 등을 알려주도록 설계됐다.
이 다기능전화수신정보시스템은 기존 발신자정보표시장치와 달리 전화사설교환기를 거치면서도 발신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최대 64회선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손쉽게 회선을 증설할 수 있으며 회선당 50만원대의 비용으로 고객관리용 미니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 문의 (031)907-1435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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