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한 국산 이동전화단말기 비교적 높은 가격 형성 `눈길`

 우리나라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중국진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중국 휴대폰 시장이 비교적 고가격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상하이 화이하이거리의 전자·통신기기 전문매장인 홍콩프라자에서 삼성전자 드라마폰(모델명 SGH-A408)을 구입하려면 4960위안을 내야 한다. 최근 에릭슨이 출시한 컬러 휴대폰인 T68은 4500위안, 모토로라의 최신모델인 V60+는 4400위안이다. 표참조

 중국 공장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1500위안 정도. 최신 모델의 휴대폰을 구입하려면 약 3개월치 임금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밖에 삼성전자 SGH-A288은 3750위안, 노키아 8310이 3320위안, 에릭슨 T65가 2280위안, 지멘스 6688이 3020위안에 판매되는 등 전반적으로 중국 휴대폰 시장이 고가형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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