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 공동연구를 위해 교수와 연구원·벤처기업이 뭉쳤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비드테크·마크로젠·바이오메드랩·아이큐리랩 등 10여개 벤처기업과 서울대·고대·서강대의 전자·화학·생물학 분야 20여명의 교수·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나노바이오시스템연구조합 창립준비위원회를 만들고 23일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연구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나노바이오시스템연구조합은 나노와 바이오 공동연구개발로 상호 시너지를 도모하고, 관련 기업의 자생적 협력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연구조합은 올해 첫번째 사업으로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나노 관련 국책과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 정부의 투자기술 개발과제의 중복성을 배제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조합은 나노바이오 특성상 NT·BT·IT 등 다양한 학제간 공동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해 국내 나노바이오기술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초대 조합장으로 추대된 이윤식 교수(서울대 응용화학부)는 “이 연구조합은 몇몇 기업만의 이익단체가 아닌 나노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진정한 공익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기업·벤처기업·연구기관·연구원 등 모든 관련 분야 기업과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에도 가입을 개방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국내 모든 기업·단체·개인에 공개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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