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4∼18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주간단위로 지난 99년 8월 첫째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총 683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99년 8월 2∼6일의 708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주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가 3433억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이 519억6400만원으로 그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이 기간에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를 152억900만원 가량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매도 이유를 연초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으로 주가도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계심리가 형성된데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가 각각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 1만선이 무너졌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나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강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20일이동평균선이 지지선을 이탈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소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대부분 지지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져 저점은 680선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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