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경북대생 동남아 봉사활동

 

 경북대생 100여명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80여명의 학생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로 자원봉사 활동을 떠난데 이어 12일에는 10여명의 학생이 베트남으로 출국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각 20일 내외의 일정으로 현지에 머물면서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 사회복지센터 등의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우리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 활동을 벌인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대학에서 확보한 컴퓨터 24대를 이용해 현지인들에게 MS DOS, 한글97, 인터넷 등 전반적인 컴퓨터 사용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을 마친 뒤 현지인에게 컴퓨터를 기증할 계획이다.

 또 노래와 풍물패 공연 등 단순한 문화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떡국, 불고기, 잡채, 떡볶이, 김치 등의 메뉴로 꾸미는 한국 음식 페스티벌과 닭싸움, 씨름,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마련, 현지인들이 한국문화에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해외봉사 활동을 해외인턴십, 어학연수 등과 함께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지정, 참가자들에게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수박겉핥기식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기자=정명철·경북대 midas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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