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화제>

 

 인터넷방송 크레지오닷컴이 새해를 맞아 수익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크레지오닷컴(대표 이홍기 http://www.crezio.com)은 최근 63빌딩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행사’를 개최하고 KBS로부터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을 이관받았다.

 크레지오닷컴이 올해 직접 운영하게 될 KBS 인터넷 홈페이지는 ‘kbs.co.kr’를 비롯한 각종 방송프로그램 홈페이지·월드넷·코리아넷·KBS ifamily 등이다.

 현재 KBS 홈페이지는 방송사 콘텐츠 중에서 가장 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3000만 이상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S는 뉴스·스포츠·사이버홍보실 등 몇몇 업무만 직접 운영하게 되며 여기에 사용되는 장비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서버 관리, 네트워크 관리, 기술지원 등도 모두 크레지오가 담당하게 된다.

 크레지오닷컴은 KBS 홈페이지를 위탁운영하게 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명성황후·동양극장·가을동화 등의 콘텐츠와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펼치는 수익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단위 프로그램 사이트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KBS 역시 직접 사이트를 운영할 때보다 10억원의 예산절감을 예상하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 콘텐츠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사이트와 시스템의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정책 수립과 함께 적절한 시스템 확보 수준을 결정하고 시스템 설계 및 기획, 기타 네티즌의 요구사항 수렴 및 개선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크레지오닷컴은 지난해 오프라인 음반 발매와 크레지오 브랜드를 활용한 약국 체인 사업 등으로 수익사업을 다각화했으나 현재까지 콘텐츠 유료화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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