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대윤)가 미국 A-PA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총 5500만달러 규모의 러시아 클래식 음원 40만 타이틀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한다.
그동안 음반은 레이블 수출이 주종을 이뤘으나 OEM 계약방식으로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당은 이에따라 올해 650만달러 규모의 음반을 선적하는 등 오는 2006년까지 매년 7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음반을 수출하게 된다.
또 이번 계약은 OEM방식이지만 재킷에 예당클래식스란 로고를 함께 새겨 선적키로 해 예당 레이블 형태의 수출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수한 제작 시스템과 경쟁력있는 가격대를 제시해 성사시킨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홍콩·대만·중국 등 아시아지역 음반업체들과도 수출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A-PAC엔터테인먼트는 러시아 클래식 음원 40만 타이틀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는 미국 파이프라인사로부터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배급권을 넘겨받은 세계적인 엔테테인먼트사다. 예당은 이 음원에 대한 아시아지역 공급권을 갖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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