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정보화·전자상거래 대상 등 정보화 관련 시상사업이 ‘e코리아대상(가칭)’으로 통합돼 대통령이 수여하는 민관 공동의 시상제도로 확대·개편된다. 또 TPS(제3자군) 플랫폼이 구축돼 서비스물류·기업신용·경제 정보 등 기업의 거래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정보들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정보통신부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e코리아 추진 민관협의회’는 14일 e코리아 디지털경영환경구축위원회를 열고 디지털경영지원센터 구축, e비즈니스 솔루션·방법론의 최적가 공급체계 구축, e코리아대상 신설 등 8개 과제를 우선추진과제로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과제는 오프라인 기업과 온라인 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선순환구조 형성 및 기업 전반의 e비즈니스 확산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통부와 전경련은 이들 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과제를 정통부사업·전경련사업·공동추진사업으로 구분하고 사업간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도록 두 추진 주체가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코리아 추진 민관협의회는 이번에 발표한 우선추진과제와 병행해 IT·BT·NT 등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의 경합을 통한 신산업모델의 개발, 기업의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e코리아 디지털경영환경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장기적인 과제들도 검토·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8개 우선추진과제는 다른 정부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관련사업과 겹칠 수 있는 소지가 적지 않아 단기과제는 물론 장기과제도 추진과정에서 다른 부처와 의견조율을 갖거나 공동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보통신부 전자거래기반팀 백기훈 팀장은 “이번에 확정된 과제는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과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들이 혼재한다”며 “전경련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에는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함으로써 바람직한 민관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개 추진 사업과제
과제명/ 추진 주체
업종별 e비즈니스 파일럿시스템 개발 연구/ 정/통부
각종 솔루션·방법론의 최적가 공급체계 구축/ 전경련
e비즈니스를 위한 방법론 교육/ 전경련
디지털경영지원센터 구축/ 정통부
e코리아 대상 추진/ 정통부·전경련
정보화 투자효과 분석/ 정통부
e비즈니스정책 모니터링 및 수시보완대책/ 전경련
TPS(제3자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전경련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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