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첨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과학인력양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기계설계전산화인력양성사업을 비롯한 BB21(Brain Busan 21)·생물산업인력양성·반도체설계인력양성 등 4개 인력양성사업에 올해 시비 9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1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BB21사업은 지역의 고급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비지원없이 시와 지역대학, 기업의 산학관협력방식에 의해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5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고급 과학기술인력 양성사업에 지원하게 되는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올해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다음달 지원대학사업단을 공모한 후 3월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매년 석박사과정의 우수학생 100명을 지원키로 했다.
바이오벤처기업의 증가에 따른 고급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되는 생물산업인력양성사업은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 7억5000만원이 투자될 예정인데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지원대학을 선정, 산학관 협동화사업 방식으로 연간 100명의 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비메모리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비 4000만원을 부산대 반도체설계인력양성센터에 지원하며 2004년까지 매년 평가후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첨단산업육성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고급과학인력 양성사업에 시비 선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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